'이 선수들과 계약하면 후회할 것'.
스토브리그가 점화되려는 시점에서 데인 페리 FOX스포츠 칼럼니스트가 17일(이하 한국시간) '가치없는 FA 명단'을 작성해 발표했다. 페리의 '블랙 리스트'엔 맷 모리스를 비롯해 제로드 워시번, 토드 존스, 제로미 버니츠 그리고 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폴 코너코까지 포함돼 있다.
페리는 요주의 FA 1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모리스를 거론하면서 '투수의 승-패에 속지 말라'고 주장했다. 모리스가 통산 101승 62패를 올리고 있으나 세인트루이스의 막강 타선 덕에 얻은 승리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최근 2년간 모리스의 평균자책점(4.42)이 내셔널리그 평균보다 나쁜 점, 올 시즌 후반기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 점과 부상 전력을 저평가의 근거로 들었다.
LA 에인절스 좌완선발 워시번 역시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이 높아지는 추세와 올 시즌 9이닝당 삼진 비율과 삼진-볼넷이 비율이 최악이었다'면서 구위를 의심했다. 또 플로리다 마무리 토드 존스에 대해선 '올 시즌 잘한 데엔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2001~2004년 4년간 평균자책점이 4.99였고 나이가 37세다'라는 사실을 적시했다.
이밖에 코너코를 두고는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는 장거리 우타자에게 유리한 곳'이란 이유로 다른 팀으로 떠나면 위력이 반감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 버니츠에 대해선 '견실한 외야수비 능력을 갖춘 장타자'란 이미지가 있으나 나이 들어갈수록 쇠퇴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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