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카브레라에게 최후통첩- 주니치 영입설도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11.18 09: 00

세이부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내야수 알렉스 카브레라(33)에게 ‘이틀 내 답변’이라는 최후 통첩을 보낸 가운데 주니치 드래곤스가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이부는 17일 카브레라의 에이전트에게 ‘이번 주내로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가 18일 보도했다.
세이부는 이미 카브레라에게 2년간 12억 엔이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카브레라 측에서는 대답을 미루고 있는 상태. 앞서 카브레라는 2년간 14억 엔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뒤 세이부의 제의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이부 구로이와 대표는 “성심껏 협상했지만 대답이 없다는 것은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번 주말까지 연락이 없으면 구단도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 18일 주니치가 카브레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니치는 지난 시즌 우즈의 활약(38홈런, 103타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율(.269)은 리그 4위, 팀 홈런 (139개) 5위에 머물러 타선 보강이 절실한 처지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5년간 통산 215개의 홈런을 날린 카브레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브레라 영입에 성공할 경우 카브레라가 1루수로, 우즈는 외야수로 전향시킬 방안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 요미우리의 경우 카브레라 영입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썼다. 올 7월 카브레라가 “올 시즌 세이부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내년에는 요미우리에서 뛸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요미우리 관계자는 “아직 아무런 영입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카브레라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것은 향후 이승엽의 진로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외야수로 뛸 수는 있지만 카브레라와 마찬가지로 1루수가 제 포지션이라고 해야 한다. 어느 구단이든 1루수가 필요할 경우 카브레라와 이승엽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고 연봉과 기량을 고려해 어느 한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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