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터키-스위스전 폭력사태 조사 착수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11.18 09: 30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터키와 스위스의 2006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 끝난 후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경기가 끝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충돌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조사에 착수할 것이며 조사 결과는 다음달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갖는 독일 월드컵 조 추첨행사 전까지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FIFA 회장으로서 이번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반드시 행동을 취하겠다. 이번 사태는 FIFA가 주창하는 페어플레이에 반하는 것이다"며 "터키는 경기 주최국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나 축구에서 복수하는 파울은 있을 수 없다. 이번 조사는 터키뿐만 아니라 스위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터키 축구협회과 터키 정부는 블래터 회장의 발언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세키프 모스트로그루 터키 축구협회 부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번 사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블래터 회장의 말은 우리가 잘못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인데 매우 잘못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알리 사힌 터키 체육부 장관도 "진상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도 FIFA 회장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 선수단은 블래터 회장의 발언에 환영의 의사를 보넀다. 스위스 미드필더 요한 론파트는 "터키 관중들이 물건들을 던지며 우리들을 위협했고 수비수 스테판 그리히팅은 퇴장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며 "크리히팅은 주먹까지 얻어맞아 피를 흘렸다. 우리는 공격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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