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진출 좌절된 바레인 항의, 또 결과 뒤집어질까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1.18 09: 40

북중미 4위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밀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된 바레인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0-1로 진 결과를 취소해달라는 제소를 할 뜻을 피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레인 축구협회는 영국 로이터 통신과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에서 아메드 핫산이 넣은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이 오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우리가 0-1로 진 것에 대해 취소하기 위해 FIFA에 항의하고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 축구협회의 세키흐 알리 알 칼리파 부회장은 "FIFA에 우리의 득점을 인정해달라고 제소할 방침"이라며 "FIFA에서도 응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레인의 주장에 따르면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핫산이 골을 넣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대한 위험한 플레이가 있었다고 해서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이 골이 인정되어 1-1 무승부가 되었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바레인의 주장이다.
FIFA 역시 이번 일에 대해 적극적인 방침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FIFA는 바레인의 항의를 기다리고 있지만 주심과 감독관의 경기보고서가 와야만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며 "경기보고서가 있어야만 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레인은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일본인 주심의 판정에 항의해 1-0 승리가 아닌 3-0 승리를 주장했지만 FIFA가 재경기를 가지라고 하는 바람에 바레인이 구사일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아시아지역-북중미지역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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