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독, "결승서 브라질 꺾고 싶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18 15: 44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싶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대표팀을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는 리피 감독이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만나고 싶으며 이탈리아가 브라질을 꺾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리피 감독이 브라질에 대한 '선전포고'를 한 이유에는 바로 이탈리아와 브라질 사이의 악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1970년 펠레가 활약하던 브라질을 넘어서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고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으나 로베르토 바지오의 통한의 실축으로 우승컵을 내준바 있다.
리피 감독은 "(브라질을 꺾는) 꿈은 언제나 행복하고 좋은 것"이라며 "브라질이 현재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31개국은 모두 브라질을 꺾고 싶어한다. 여기에는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모든 팀이 있고 우리도 그중의 하나"라고 말해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등 특급스타가 즐비한 브라질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절대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디디에 드록바가 활약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와 1-1로 비긴 것에 대해서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는 전력을 다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테스트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리피 감독은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리피 감독이 독일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리피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10일 2006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슬로베니아에 0-1로 진 뒤 이후 월드컵 지역예선 7경기와 친선 A매치 6경기 등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3경기 중에는 지난 13일 3-1로 이긴 네덜란드전도 포함되어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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