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 플라이급 챔피언인 재일동포 3세 홍창수(31.일본명 토쿠야마 마사모리)가 내년 봄 은퇴할 계획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홍창수가 내년 봄에 일본 오사카에서 미국의 호세 나바로와 갖는 1차 방어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도쿄 출생인 조총련계 재일교포 3세 홍창수는 지난 2000년 8월 조인주를 꺾고 세계 챔피언이 된 뒤 역대 일본선수 가운데 세번째로 가장 긴 8차 방어까지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29일 9차 방어전에서 가와시마 가스시게에게 TKO패한 뒤 지난 7월 가와시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홍창수의 복싱 은퇴가 대전 상대를 찾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최근 그가 K-1 등 이종격투기 대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고 격투기계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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