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흑인 축구선수 성공에 행복"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19 08: 35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65)가 현재 축구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흑인 선수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8일(한국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 있는 펠레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경기장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스포츠 돔 개장식 기자회견에서 축구계에서 흑인 선수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이 자리에서 "내가 스웨덴 월드컵에서 뛰던 1958년, 17살이었을 때 오직 브라질만이 흑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프랑스와 스웨덴의 훈련 광경을 봤는데 백인 일색이더라"며 당시를 회고한 뒤 "하지만 지금은 흑인 선수를 쉽게 볼 수가 있으며 이렇게 변한데에는 내가 많은 공헌을 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 펠레는 "축구는 인종과 종교가 다른 사람을 한데 묶어주는 대단한 스포츠"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네스코보다 더욱 많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몇 지역에서 인종차별주의와 폭력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펠레는 "이탈리아의 몇몇 지역에서 인종차별주의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FIFA는 최선을 다해 이러한 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내년 독일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펠레는 "브라질은 언제나 최고였고 각 포지션마다 꼭 2명씩 세계최고 선수가 있다"며 "아무래도 브라질이 6번째 별을 달 가능성이 많지 않겠느냐"고 말해 조국 브라질의 2연패를 기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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