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카를로스 델가도(33) 영입 경쟁이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 신문 은 19일(한국시간) 메츠가 샌디에이고와 마이크 캐머런-사이버 네이디 트레이드를 성사시킴에 따라 델가도 영입 경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델가도를 얻기 위해 캐머런을 주고 받은 1루수-외야수 요원 네이디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새 구장 건축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내년 시즌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플로리다는 올시즌 6600만달러였던 팀 연봉을 내년 시즌 5000만달러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려면 지난해 4년간 5200만달러에 계약, 평균 연봉이 1300만달러나 되는 델가도와 이별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올 시즌 33홈런 115타점에 3할1리의 타율을 기록한 델가도를 헐값에 내주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이 신문은 플로리다가 델가도를 주는 댓가로 메츠에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최고 유망주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요구할 것이 확실시되며 애런 헤일먼과 마이크 제이콥스, 또는 크리스 우드워드 중 두 명을 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는 라파엘 팔메이로의 공백을 메우길 원하는 볼티모어도 여전히 델가도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역시 델가도를 데려가려면 2002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한 좌완 애덤 로웬이나 올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2패(방어율 6.34)를 기록한 우완 헤이든 펜 등 투수 유망주를 내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뉴욕 메츠, 볼티모어와 함께 시애틀이 델가도를 영입할 팀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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