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울산전, 아드보카트호 주전 경쟁의 연장선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1.19 13: 03

'아드보카트 감독에 태극전사 6명까지'.
20일 오후 2시 성남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간의 경기는 대표팀의 축소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김두현 김영철(이상 성남)과 이천수 김정우 이호 유경렬(이상 울산) 등 대표 선수 6명이 동시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2차례 평가전에 소집됐던 대표 선수 24명 가운데 정확히 4분의 1인 25%를 이날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까지 관전할 예정이어서 세르비아전 이후 4일 만에 대표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전에 나서는 이들 앞에 놓인 당면 과제는 팀 승리를 이끌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것. 한편으로는 대표팀 주전 경쟁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아드보카트호가 치른 3경기에서 성남의 수비수 김영철은 모두 출전해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고, 울산의 미드필더 이호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주전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천수 유경렬 김정우 김두현 등 대표팀에서 자리를 꿰차지 못한 선수들은 이번 기회에 또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천수와 해외파 공격수를 지켜보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획 속에 유럽팀과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고, 유경렬은 지난달 이란전에 '전공'인 수비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데 그쳤다.
김두현과 김정우도 여전히 시험대상에 머물러 있는 듯한 인상이어서 대표팀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소속팀에서 120% 발휘해야 하는 시점이다.
내년 1~2월에 가질 해외 전지훈련까지 진가를 보여줄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은 이번 기회에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이 번쩍 뜨일 경기력을 펼쳐야 하게 됐다.
이번 단판 승부에서 승리를 이끈다면 이들은 챔피언결정전 1.2차전 무대까지 밟을 가능성이 높아져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더 많은 간접 오디션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자체의 열기에 이들이 벌이는 숨은 대표팀 주전경쟁이 더해져 성남제2종합운동장 그라운드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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