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창원 LG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엔진을 재가동했다.
KT&G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진 단테 존스(46득점, 3점슛 4개, 17리바운드)와 양희승(20득점, 5리바운드), 주희정(16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던 LG에 96-75, 2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G는 6승5패가 되며 경기가 없던 서울 SK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고 LG는 5연승이 좌절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그야말로 '단테 신드롬'이 다시 재연된 경기였다.
용병 동료 가이 루커의 부상으로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단 한차례도 쉬지 못했던 존스는 1쿼터부터 득점이 불을 뿜었다. 3점슛으로 KT&G의 득점포문을 연 존스는 1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치며 29-19로 초반 기선을 잡는데 기여했고 2쿼터에도 10득점으로 KT&G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KT&G는 1, 2쿼터 전반 20점차 앞서며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고 전반에만 26득점을 올린 존스는 리바운드도 10개나 잡아내며 이미 '더블더블'을 기록다.
1, 2쿼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헥터 로메로(19득점, 11리바운드)가 3쿼터부터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가 한때 12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양희승과 존스, 주희정의 득점포가 다시 터졌고 4쿼터에도 경기 내내 LG의 속공을 적절하게 막아내며 2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지난 12일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득점을 올렸던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16득점, 8리바운드)가 신들린듯한 활약을 펼친 존스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는가 하면 득점포마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며 완패했고 황성인(8득점)과 김훈(6득점), 조우현(3득점), 김영만(3득점) 등 외곽슈터들이 3점포를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장기까지 살리지 못해 속절없이 무너졌다.
■ 19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96 (29-19 23-13 22-24 22-19) 75 창원 LG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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