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선전했지만 보냐스키에 판정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9 18: 01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이 2003년과 2004년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레미 보냐스키(29)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홍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진 K-1 2005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플라잉 젠틀맨' 보냐스키를 상대로 복싱 기술 위주로 가격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만 보냐스키의 로킥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잇단 정타를 허용, 결국 그것이 빌미가 돼 분루를 삼켰다. 이로써 최홍만은 격투기 무대 데뷔전인 지난 3월 서울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최홍만은 보냐스키의 로킥 공격에 원투펀치로 맞받아치는 전술로 맞섰고 1라운드에는 두 차례 정도 코너에 몰아넣는 등 공세를 펼쳤으나 번번이 가격이 가드 위로 비껴나가 유효타를 얻지 못했다. 최홍만은 2라운드들어 보냐스키의 플라잉 하이킥 공격을 가드 위로 흘려보냈으나 슬립다운한 보냐스키에게 주먹을 날리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포인트가 깎였다. 3라운드 들어서도 최홍만은 초반 난타전을 펼치긴 했지만 로킥을 찬 뒤 도망가는 보냐스키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고 막판에는 지친 기색마저 보이며 시원한 펀치를 날리지 못했다. 최홍만은 공이 울리기 직전 보냐스키에게 10초 가량 주먹 러시를 날렸지만 충격을 주진 못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라는 결과를 받은 최홍만은 연장전으로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하며 링을 떠났다. 최홍만은 K-1 데뷔 이후 7경기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미 파이널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내년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 진출 티켓을 따놓은 상태인데다 3연패에 도전하는 보냐스키를 상대로 그리 밀리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여 내년 전망을 밝게 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도교돔=송석린 기자 song@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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