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수긍하기 힘든 판정패'에 못내 아쉬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9 18: 34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이 잘싸우고도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자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홍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진 K-1 2005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플라잉 젠틀맨' 보냐스키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보냐스키의 로킥 공격을 많이 허용한 것이 빌미가 되어 판정패했다. 최홍만은 의외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라는 결과가 나오자 고개를 가로 저으며 수긍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최홍만은 승자 보냐스키가 최홍만을 위로하기 위해 왔지만 멋쩍은 웃음만 지은 채 옆으로 돌아섰다.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강한 아쉬움이 배어나오는 장면이었다. 최홍만은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못내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최홍만은 보냐스키의 로킥 공격에 원투펀치로 맞받아치는 전술로 맞섰고 1라운드에는 두차례 정도 코너에 몰아넣는 등 선전했다. 2라운드에서 정타는 아니었지만 플라잉 하이킥 공격을 허용하고 3라운드서는 보냐스키는 로킥, 최홍만은 원투펀치로 맞받아치는 전술로 일관했다. 최홍만으로선 보냐스키에게 몇차례 로킥 공격을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뒤질 것이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보냐스키도 체격이 큰 최홍만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시종 발로 차고 뒤로 도망가는 전법만을 구사했을 뿐 최홍만에게 치명타를 날리지 못했다. 하이킥도 최홍만의 높이에 막혀 유효타가 없었다. 아무튼 최홍만은 K-1 데뷔 이후 7경기만에 처음으로 선뜻 인정하기 힘든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이미 파이널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내년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 진출 티켓을 따놓은 상태인데다 3연패에 도전하는 보냐스키를 상대로 별로 밀리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도교돔=송석린 기자 song@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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