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보냐스키를 비롯해 새미 쉴트, 피터 아츠와 일본의 무사시가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 4강에 올랐다.
2003년과 2004년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으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보냐스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 8강 첫경기에서 한국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보냐스키는 킥 기술이 부족한 최홍만의 원투펀치에 맞서 로킥으로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간 끝에 4강에 올랐다.
최홍만은 내심 연장전 돌입을 예상하는 눈치였지만 로킥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지 못해 K-1 데뷔 후 7경기만에 첫 패패를 당했다.
또 '장신 가라테 파이터' 쉴트도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아츠는 프랑스의 제롬 르 밴너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강전에는 네덜란드 선수 3명이 올라가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편 보냐스키에게 2003년과 2004년 연속해서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에 그쳤던 무사시는 러시아의 루슬란 카라예프를 맞아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연장전에서 겨우 승리, 아츠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무사시는 지난 2003년 월드그랑프리에서도 아츠를 4강전에서 만나 판정승을 거두고 보냐스키와 결승전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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