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바람 2연승', 박지성 19분 출전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1.20 02: 06

'득점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2골을 폭발시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연승을 내달렸다. '신형엔진' 박지성(24)은 19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더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튼 어슬레틱과의 정규시즌 12차전 원정경기에서 앨런 스미스와 반 니스텔루이(2골)의 득점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최강 첼시를 꺾었던 맨유는 연승을 이어가며 7승3무2패(승점24)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반면 찰튼은 6승1무5패(승점19)로 중위권으로 처지게 됐다.
경기에 앞서 정신적 지주이자 주장직을 맡았던 로이 킨이 팀을 떠났지만 맨유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독기를 품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반 니스텔루이-웨인 루니 스리톱을 가동해 찰튼의 골문을 노렸다. 호나우두는 전반 3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킨의 자리를 메운 앨런 스미스. 대런 플레처가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볼을 내주자 쇄도하던 스미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로 상대 골문을 가랐다.
맨유는 한 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지만 후반에는 상대의 맹공에 주춤했다. 이어 후반 6분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데니스 롬메달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는 등 고전한 맨유는 기어이 실점하고 말았다.
찰튼의 대런 암브로스는 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균형이 이루어지는 순간.
하지만 맨유가 가슴을 쓸어내릴 틈도 없이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는 곧바로 골폭풍을 일으켰다.
동점골을 내준 지 5분만에 루니는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 크로스를 건넸고, 볼을 잡은 반 니스텔루이는 180도 돌면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다. 볼은 눈깜짝할 사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2-1.
이어 기세가 오른 반 니스텔루이는 후반 40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또다시 골문을 갈랐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날 2골을 집중시켜 10호골을 기록,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유는 공격수를 대거 투입한 찰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2점차 승리를 따냈다.
박지성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돼 19분간 활약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비에 깊숙히 가담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선보였다.
박지성은 오는 23일 비야레알(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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