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냐 돈이냐'.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조지마 겐지(29)의 최종 귀착지가 23일(이하 한국시간) 결판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를 종합해보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행과 일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잔류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애틀 지역신문 는 20일 조지마의 일본 귀국 소식을 전하면서 '시애틀 구단이 조지마의 몸값을 2년간 600만 달러로 올렸다'고 전했다. 당초 2년간 400만 달러에서 일주일 만에 인센티브를 포함, 200만 달러를 더 보탠 것이다. 여기다 시애틀 구단은 '3년째엔 구단이 옵션을 보유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지마의 원 소속구단 소프트뱅크는 "잔류하면 연봉 1000만 달러(10억엔)를 주겠다"고 이미 밝혀 놓은 상태다. 시애틀은 물론이고 조지마에 관심이 있는 걸로 전해진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도 엄두 못낼 액수다.
실제 조지마도 지난 19일 일본 귀국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 잔류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다시 구단 방문 차, 미국으로 떠날 의향도 흘리면서 이중 행보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는 '시애틀이냐 소프트뱅크냐'의 결정이 23일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날이 소프트뱅크의 시즌 납회식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FA 선언 때처럼 조지마가 오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최종 결심을 드러낼 게 유력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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