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네덜란드의 '장신 가라테 파이터' 세미 쉴트(32)가 어네스트 호스트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 사이트 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 8강전에서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에 일방적인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네덜란드의 레미 보냐스키와 브라질의 글라우베 페이토자를 잇달아 1라운드 KO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쉴트가 "호스트와 피터 아츠처럼 몇 번이라도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다음달 31일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대선배인 호스트가 도전해 온다면 꼭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또 다니카와 사다하루 K-1 프로듀서는 "쉴트는 사상 최고의 챔피언으로 누가 그를 넘어뜨릴 수 있을지 상상할 수가 없다"며 "이미 호스트가 쉴트에게 도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해 연말 빅매치 성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쉴트는 "아직 챔피언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종합 격투기까지 동시에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라서 지금은 K-1의 정상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 다음 목표는 또 챔피언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쉴트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경기까지 입식 타격기 룰로 치러진 경기에서 13전 12승 1무승부의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