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인천 Utd, 챔피언 결정전 진출(종합)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1.20 16: 23

'돌풍의 중심'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창단 2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울산 현대도 이천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기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이상헌 방승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로써 프로축구에 발을 들여놓은 지 2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울산은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이천수의 2도움에 의한 마차도 동점골과 이진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 정상은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서 나란히 승리한 울산과 인천의 홈앤 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1차전은 27일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인천은 부산 원정에서 용병 라돈치치 셀미르와 함께 인천 공격의 한 축을 맡은 방승환은 1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올시즌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노지심' 이상헌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전반 17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방승환은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상헌에게 헤딩으로 볼을 건넸고, 이상헌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후반 초반 주춤하던 인천은 방승환이 후반 20분 라돈치치가 상대 골지역에 깊숙히 돌파한 뒤 슈팅을 때린 볼이 반대편 골포스트로 높게 튕기자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시즌 5호골이었다.
성남에서는 울산 현대가 물이 오른 이천수의 어시스트를 발판삼아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울산은 전반 18분 성남 남기일에게 오른발로 발리슛을 허용해 0-1로 끌려갔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차도의 동점골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이천수의 크로스를 받은 마차도가 골지역 정면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오버헤드킥이 그대로 성남의 골문을 통과, 1-1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울산은 후반 38분 미드필드 지역부터 엔드라인까지 단독 드리블한 이천수의 크로스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이진호의 머리에 정확하게 맞으며 골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편 마차도는 이날 후반 11분 동점골로 정규리그 11호골을 기록, 정규리그 득점왕까지 단 한골을 남겨뒀다. 현재 FC 서울의 박주영이 12골로 득점부문 선두에 올라서있지만 출장경기 수가 적은 마차도가 12호골을 기록할 경우 득점왕에 등극하게 된다.
■ 4강 플레이오프 전적 (20일)
성남 1 (1-0 0-2) 2 울산
▲득점 = 남기일 7호(전18분, 도움 우성용·성남) 마차도 11호(후11분, 도움 이천수) 이진호 5호(후38분, 도움 이천수·이상 울산)
△ 부산
부산 0 (0-1 0-1) 2 인천
▲득점 = 이상헌 1호(전17분, 도움 방승환) 방승환 5호(후20분·이상 인천)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부산=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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