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환, "축구하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어요"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20 16: 43

"축구한 지 10년됐는데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인천을 창단 2년만에 K리그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방승환(23)은 이같은 말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방승환은 20일 부산전에서 2-0으로 팀 승리르 이끈 뒤 "팀이 이겨서 기쁘다"며 "축구하고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내게는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석남초등학교부터 영도중, 영등포공고, 동국대를 거치면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전국대회급에서 단 한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 누구보다 기쁨이 배가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이날 부산과의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1골 1어시스트로 인천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주역이 됐다. 이상헌의 전반 17분 선취 결승골은 헤딩으로 연결했고, 후반 20분에는 머리로 헤딩골을 뽑았다. 어시스트 장면에 대해서 그는 "각도 상으로 슛을 날렸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머리에 맞추다보니 어떻게 (이)상헌이형에게 패스가 됐다"고 웃었다. 나이대가 비슷한 두 용병 공격수과 가끔 경기 중 호흡이 맞지 않을 경우 다투기도 한다는 그는 "라돈치치와 셀미르와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싸우기도 한다"면서 "오늘은 경기 중에 대화를 많이 나눴는 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울산과의 챔피언결정전에 대해 "결승전이니 만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만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