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감독, "만년 2인자 이제 탈피하겠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20 16: 57

"이젠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야지"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 일화를 제압한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이 9년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정남 감독은 20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가진 4강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가 지난 1996년에 정상에 오른 이후 9년동안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며 "이젠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야겠다"며 웃었다. 울산은 1996년에 우승한 뒤 2002년과 2003년에 모두 성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전후기 통합 1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포항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김정남 감독은 "선수단의 사기가 최절정에 올라있는데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성남을 넘을 수 있었다"며 "(부산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인천 유나이티드 FC도 매우 훌륭한 팀이다. 많이 뛰고 부지런한 팀이어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2개의 어시스트를 해준 이천수를 비롯해 이진호와 마차도가 공격라인에서 열심히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이천수, 이진호, 마차도가 오늘 경기의 수훈갑"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7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어웨이 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4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울산이 승리할 경우 '호랑이 엠블렘'에 2번째 별을 달게 되지만 그 반대라면 인천이 창단 2년만에 별을 다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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