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이치로 트레이드 요청 거절당해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11.21 07: 53

'이치로의 트레이드를 요청했었다'.
뉴욕 양키스가 최근 '안타제조기' 스즈키 이치로(32)의 영입 의사를 시애틀 매리너스 측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지역신문 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2루수 로빈슨 카노와 선발요원 왕첸밍을 대가로 걸고, 이치로 영입을 시도했으나 시애틀 구단이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이치로를 데려올 경우, 약점인 중견수로 기용할 방침이었다.
지난 2003년말 시애틀과 4년간 44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한 이치로지만 최근 잇딴 구설에 휘말려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과의 불화는 팀 동료들과의 관계마저 악화로 번진 상황이다. 이치로가 하그로브 감독의 방임주의적 선수단 운용을 비판하면서 경기 전 카드놀이를 하는 동료 선수들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이치로는 2004년 이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시애틀의 전력을 못마땅해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언론 보도처럼 시애틀 최고위층이 이치로의 트레이드를 추호도 생각지 않고 있기애 트레이드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이치로 역시 "트레이드 요구를 먼저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 이래 5년 연속 200안타를 쳐냈고, 지난해엔 빅리그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262안타)역시 경신했다. 또 5년 연속 3할 타율-30도루-100득점을 넘긴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역시 5년 내리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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