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신 가라테 전사' 세미 쉴트(32)와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네덜란드 선배 어네스트 호스트(40)가 12월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맞붙는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이 끝난 뒤 가진 축하연에서 쉴트가 "내가 챔피언에 올랐고 상대가 호스트이든 마이크 타이슨이든 도전을 받겠다"고 말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일본 스포츠 전문 사이트 역시 시상식 당시 쉴트가 호스트로부 도전 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K-1 팬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축하연에서 호스트가 "쉴트가 가지고 있는 챔피언 벨트를 보니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12월 31일에 꼭 대결을 하자"고 '선전포고'를 했고 이에 대해 쉴트가 "언젠가 호스트와 꼭 겨루어보고 싶었다. 그 의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것을 지켜보던 다니카와 사다하루 FEG 대표 겸 K-1 이벤트프로듀서는 "지금부터 대진표를 조정해나가야 한다"며 즉석에서 경기를 주선하는데 주저했지만 쉴트와 호스트 모두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 사이트는 내다봤다. 한편 쉴트는 입식 격투기 룰로 치러진 경기에서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까지 13전 12승(4KO승) 1무승부의 전적을 기록했다. 바로 1무승부가 지난 2002년 8월 28일 열렸던 호스트와 가졌던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거둔 전적이다. 쉴트와 호스트의 '리매치'가 열릴 경우 쉴트로서는 '대선배' 호스트의 뒤를 잇는 챔피언으로 인정을 받는 셈이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지난 19일 월드 그랑프리 준결승서 3연패를 노리던 보냐스키를 다운시키고 서 있는 쉴트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