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조지마-웰스 변수' 어떻게 결말날까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1.21 15: 51

조지마 겐지(29)와 데이빗 웰스(42).
샌디에이고 영입 여부에 따라 박찬호(32)의 내년 시즌도 영향받을 수밖에 없기에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름들이다.
먼저 조지마는 바로 전날인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원 소속구단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가운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였다. 꿈이라면 2년간 1200만 달러에 3년째 구단 옵션을 내건 시애틀이었고, 돈이라면 연봉 1000만 달러(10억엔)을 제시한 소프트뱅크였다.
그러나 시애틀의 조건이 드러나자 역시 조지마에 관심이 있던 샌디에이고가 바로 다음날인 21일 치고 나왔다. 일본의 는 샌디에이고 관계자를 인용, "구단 수뇌부가 조지마 스카웃을 검토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조지마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소리는 시애틀보다 더 좋은 오퍼를 제시한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이는 또 샌디에이고가 FA로 풀린 주전포수 라몬 에르난데스의 대안으로 조지마를 낙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보스턴 지역신문 는 21일 '보스턴 구단이 베테랑 좌완선발 웰스를 샌디에이고로 보낼 것 같다'고 재언급했다. 그 댓가로 외야수 데이브 로버츠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투수 한 명을 요구한다는 내용도 재차 소개됐다. 웰스 역시 고향팀인 샌디에이고로 가고 싶어 트레이드를 자청했기에 성사 가능성이 작지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신문은 '보스턴이 900만 달러의 연봉을 걸고, 웰스의 잔류를 시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 웰스에 미련이 남아있다는 방증이다.
웰스가 샌디에이고로 오게 되고, FA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구단 방침대로 잔류한다면 제이크 피비-웰스-애덤 이튼-아스타시오로 선발진이 짜여질 전망이다. 이튼의 트레이드가 없다면 제5선발 자리도 '영건' 클레이 헨슬리에게 무게가 실리기에 박찬호로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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