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AFC 올해의 선수' 동반 탈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1 17: 10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보복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이 오는 30일 열리는 AFC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힌 가운데 A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도 AFC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3명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이란의 알리 카리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특급 아시아 선수들이 모두 제외돼 '편파'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AFC는 21일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는 하마드 알 몬타샤리와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사미 알 자베르,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에프에서 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특급 스타' 막심 샤츠키흐를 AFC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3명 명단에 포함시켰다.
3명 중 2명이 모두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으로 채워진데다 모두 자국 클럽 출신인 점으로 볼때 AFC가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탈락시키는 '보복'차원으로 풀이된다. 샤츠키흐가 유일하게 유럽파이긴 하지만 최근 AFC를 탈퇴해 유럽축구연맹(UEFA)로 가겠다는 우즈베키스탄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일본 등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진출 4개국을 AFC 올해의 대표팀 후보명단에 포함시켰고 올해의 페어플레이팀 부문에도 홍콩, 레바논을 비롯해 한국을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은 AFC 올해의 클럽 후보로 선정됐고 올해의 AFC 감독상은 후보가 없어 시상하지 않기로 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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