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산타나, "WBC에 기꺼이 뛰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2 07: 47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좌완 호안 산타나(26)가 야구월드컵(WBC)에 '기꺼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타나는 21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볼리바리안 통신과 인터뷰에서 "야구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대표팀을 이룰 선수들의 수준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메이저리거 출신들이 국적별로 헤쳐모일 야구월드컵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미국을 꺾을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에이스' 산타나의 출전 의사 표시로 대표팀 구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루이스 소호 전 뉴욕 양키스 3루 주루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소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 산하 싱글A 감독으로 옮겨 내년 3월 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데 부담을 던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산타나를 필두로 프레디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컵스) 켈빔 에스코바르(LA 에인절스) 등이 선발진을 이루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LA 에인절스) 우게트 어비나(필라델피아) 후안 링콘(미네소타) 등이 불펜에 포진해 막강 마운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력에 비해 처진다지만 타선도 바비 아브레우(필라델피아)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마글리오 오도녜스(디트로이트)와 빅토르 마르티네스(클리블랜드) 등이 중심타선을 이룰 것으로 보여 결코 만만치 않다. 소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야구의 승패는 75% 정도 투수에 의해 좌우된다"며 "베네수엘라의 투수력은 어느 나라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호주와 함께 WBC 예선 D조에 속해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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