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서재응은 웬만해선 트레이드 안시킨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2 08: 36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1년만에 '금의환향'했다. 지난해에는 부진한 성적 탓에 언론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쓸쓸이 귀국했으나 올해는 후반기 돋보이는 투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인지 많은 언론에서 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우고 서재응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기에 바빴다. 환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서재응은 최근 미국 언론에서 나돌고 있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크게 기분나빠하지 않았다. 서재응은 귀국 전 에이전트인 빅터 리를 통해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으로부터 '트레이드 시킬 마음이 없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드는 전적으로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는 서재응은 "메츠에서도 나를 트레이드 시킬 마음이 없다고 들었다. 미나야 단장이 웬만해선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대형 트레이드가 없으면 내가 다른 팀으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응은 "만에 하나 다른 팀으로 간다고 해도 개의치 않겠다. 내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팀에서 나를 탐내서 데려가는 것이므로 기분 나쁘지 않다"며 트레이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작년에는 부진한 탓에 트레이드설이 나왔지만 올해는 잘해서 원하는 구단이 나온 것이므로 나쁠 것이 없다는 태도였다. 최근 거론된 텍사스 레인저스나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등 아메리칸리그 팀들로 이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서재응은 "내셔널리그에서만 뛰다가 아메리칸리그로 옮기는 것이 쉽지는 않다. 사실 아메리칸리그 팀들과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옮기게 된다면 선수 파악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구종에 따른 구위 향상으로 자신감을 얻었기에 팀에 잔류하든 이적하든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현소속팀 메츠를 비롯해 타구단들이 실력있는 선발투수인 서재응을 원하는 상황에서 미나야 메츠 단장이 '웬만해서는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으므로 미국 언론에서 계속되고 있는 서재응 포함 트레이드설은 쉽사리 현실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글,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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