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와 보스턴의 2파전으로 좁혀진 것 같았던 조시 베켓(25.플로리다) 영입 경쟁에 LA 다저스가 뛰어들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베켓 영입 경쟁의 선두주자 텍사스와 보스턴 외에 제 3의 '미스터리 팀'이 가세했다며 그 팀은 LA 다저스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SPN 컬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행크 블레일락 + 유망주 투수(토머스 다이아몬드 또는 존 댕크스) 카드를 뽑아든 텍사스가 트레이드 성사 일보 직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플로리다는 현재 텍사스나 보스턴의 제의보다 30개 팀 최고로 평가받아 온 다저스 유망주들에 더 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켓을 내주는 대가로 더블A 잭슨빌 선스의 유망주 투수 채드 빌링슬리와 저스틴 오렌더프, 조너선 브록스턴 중 한 명에 다저스 팜시스템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유격수 호엘 구스만까지 욕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다저스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웠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가 베켓 등 주축 선수들을 모조리 처분하는 '세일'에 돌입한 목적이 연봉 절감 외에 2,3년 뒤를 기약하려는 것인 만큼 텍사스보다는 다저스 쪽에 끌리는 게 당연해 보인다. 지난해 5년간 1525만 달러에 장기계약한 블레일락의 경우 내년 연봉 305만 달러, 2007년 480만 달러로 몸값이 솟아오른다. 플로리다는 텍사스에 베켓을 내주고 블레일락을 받더라도 미네소타나 필라델피아, 탬파베이 등과 곧바로 재트레이드를 해 그를 내보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SPN은 그러나 여전히 다저스보다는 텍사스가 베켓 영입 경쟁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갓 부임한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팜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가 베켓과 끼워팔기를 원하는 3루수 마이크 로웰도 다저스엔 부담이다. 다저스의 가세를 빌미로 플로리다가 텍사스에 블레일락과 유망주 투수 외에 유격수 유망주 호아킨 아리아스를 추가로 요구하고 대신 셋업맨 기예르모 모타를 더 내주는 등 트레이드 규모가 커질 가능성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