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LA 클리퍼스가 달라졌다. 올 시즌 들어 LA 레이커스에 밀리던 설움을 날려버린 것은 물론이고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홈 코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113-101로 낙승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즌 전적 8승 2패를 기록, NBA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나란히 서부컨퍼런스 공동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클리퍼스의 8승 2패는 구단 역사상 10경기 최고 승률이다. 지난 1970년 바펄로 브레이브스란 이름으로 창단된 클리퍼스는 1978년 샌디에이고로 연고지를 옮겼고 1984~85시즌부터 다시 LA로 돌아왔다. 또한 클리퍼스는 이날 워리어스전 승리로 올 시즌 홈 4승 무패를 이어갔는데 이 역시 1991~92시즌 이후 14년만이다. 여기다 클리퍼스는 지난 19일 레이커스와의 '더비 매치'에서도 압도적 경기 내용을 보이면서 97-91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필 잭슨 감독의 레이커스는 현재 퍼시픽디비전 최하위로 처져 있어 클리퍼스의 상승세와 더욱 대비된다. 클리퍼스는 새롭게 떠오른 팀리더 샘 커셀을 축으로 듀크대 출신 듀오 엘튼 브랜드와 코리 매개티, 그리고 커티모 모블리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이기는 법을 아는 팀'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승리가 쌓여가면서 클리퍼스의 돌풍을 '촌놈 마라톤'으로 치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