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주전도 중요하지만 참가 자체만으로도 영광인 것이 바로 월드컵 출전이다. 부푼 꿈을 안은 32명의 국내파 태극전사들에게 독일에 입성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2일 내년 1~2월 전지훈련에 참가할 32명의 예비명단(유럽파 제외)을 발표, 국내파와 J리거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대표팀이 내년 초 전지훈련 이후 3~4월에 변변히 훈련하지 못한 채 5월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비명단을 기초로 다음달 19일에 발표될 전지훈련 최종 멤버들이 독일월드컵까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럽파를 제외한 이들 태극전사들은 남은 K리그 챔피언결정전과 FA컵에서 독기를 품고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게 됐다. 일단 '아드보카트 1,2기'에 승선했던 국내파 선수들은 고스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여기에 아드보카트호는 물론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여럿 눈에 띈다.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울산) 김남일 김진우(이상 수원) 오범석(포항) 박동혁(전북) 이상헌(인천) 등 7명은 아드보카트호에 처음으로 승선해 가능성을 시험받게 됐다. 대표팀 초년병도 있다. 올 시즌 막판 골폭풍을 일으켰던 정조국(서울)을 비롯해 늦깎이 조준호(부천)와 김이섭(인천) 청소년대표 출신의 수비수 이강진(도쿄) 장학영(성남) 등은 첫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 다음달 19일에 발표될 24~25명의 명단에 생존하게 되면 이들은 6주동안 치러질 전지훈련에서 국내파간은 물론 참가하지 않는 유럽파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우위점을 찾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기존의 선수들이 자리를 지켜낼 지, 마지막 반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될 선수들이 나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유럽파를 제외한 32명의 해외 전지훈련 후보 명단을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하고 22일 일본 J리그 참관차 떠나는 아드보카트 감독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