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0분 출전, 맨유는 0-0 무승부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1.23 07: 36

'신형엔진' 박지성(24)이 특명을 안고 교체 출격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맨유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구장 올드트래포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에 후반 8분 교체 투입돼 약 40분을 뛰었다.
박지성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지만 상대의 거센 수비벽에 막혀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따내지는 못했다.
맨유도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결국 0-0으로 90분을 마쳐 1승3무1패(승점6)로 조 3위를 기록, 조별리그 통과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반면 고비를 넘긴 비야레알은 1승4무(승점7)로 조 1위를 지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꼭지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를 좌우에 배치하는 필승 카드를 빼들었다. 경기 흐름도 빼앗아 승운이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수비에 중점을 둔 비야레알 수비진을 상대로 초반 공격이 성과없이 끝나자 시간이 갈수록 해답을 못했고 창 끝은 무뎌졌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자 다급해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대런 플레처를 빼고 박지성을 해결사로 투입했다.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상대 진영에 깊숙히 침투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공격라인에 바람을 불어넣었고, 후반 14분에는 비록 수비에 막히기는 했지만 루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박지성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상대 공략에 애를 먹은 맨유는 후반 36분 공격수 루이 사하를 출전시켰지만 끝내 빛을 보지는 못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