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와그너에 3년간 3000만 달러 이상 베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3 14: 59

뉴욕 메츠가 마침내 올 스토브리그 영입 1순위인 왼손 마무리 빌리 와그너(34)에게 베팅을 했다.
뉴욕 지역신문 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소식통을 인용해 '3년간 3000만~3100만 달러에 4년째에는 구단 옵션을 거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와그너가 내심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4년간 연평균 1000만 달러짜리 계약에 접근한 조건이다.
현재 와그너에 관심있는 팀으론 메츠 외에 원 소속구단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 보스턴 등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메츠와 필라델피아의 싸움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브래든 루퍼와 결별한 메츠로선 마무리 영입이 절실하고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에 와그너를 뺏겨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으론 FA 와그너 영입은 메츠는 물론 서재응(28)에게도 호재일 수 있다. 일단 올 시즌 평균자책점 1.51에 38세이브를 성공시킨 와그너가 들어오면 뒷문이 단단해진다. 여기에 탬파베이 마무리 데니스 바예스를 데려올 필요성이 사라지기에 트레이드 가능성도 줄어든다.
아직까지 공식적 반응은 없지만 옵션 포함 4년짜리 오퍼는 필라델피아에 잔류하려던 와그너를 망설이게 하기에 모자라지 않은 조건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와그너의 집을 방문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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