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이 각각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와 아드리아누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AC 밀란은 24일(한국시간) 이스탄불의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4골을 뽑아낸 셰브첸코의 원맨쇼에 힘입어 4-0 승리를 안았다. 셰브첸코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4골 이상 터뜨린 5번째 선수가 됐고, 또한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50호골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AC 밀란은 이날 샬케04(독일)에 0-3으로 패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끌어내리고 조선두로 치고 나가 16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전반 16분 첫 득점으로 골폭풍의 서막을 연 셰브첸코는 후반 7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25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6분 뒤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팀의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AC 밀란에 셰브첸코가 있다면 라이벌 인터 밀란에는 아드리아누가 있었다. 아르트메디아(슬로바키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터 밀란은 H조 5차전에서 피구 아드리아누(3골)의 연속골로 4-0 승리를 따냈다. 인터 밀란은 4승1패(승점12)로 2위 레인저스(승점6)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28분 피구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인터 밀란은 전반 41분 아드리아누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4분과 29분에도 득점 행진을 벌여 홈에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F조에서는 이미 16강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1-1로 비겼고, 로젠보리(스웨덴)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 경기도 같은 스코어가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는 베티스(스페인)와 비기고, 첼시(잉글랜드)는 안더레흐트(벨기에)에 2-0으로 승리해 G조에서 나란히 16강 티켓을 따냈다. ■24일 전적(좌측이 홈팀) ▲E조 페네르바체 0-4 AC 밀란 샬케 04 3-0 PSV 아인트호벤 ▲F조 로젠보리 1-1 올림피아코스 레알 마드리드 1-1 리옹 ▲G조 리버풀 0-0 베티스 안더레흐트 0-2 첼시 ▲H조 인터 밀란 4-0 아르트메디아 포르투 1-1 레인저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