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구소, "K리그-학원축구 개선하라!"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24 15: 24

"현재 K리그는 비즈니스 구조상 문제점이 많아 경영수지 개선이 어렵습니다. 수입원의 다각화와 관중증대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함께 현행 K리그 경기수도 대폭 늘어나야만 합니다".
"학원축구가 살기 위해서는 학년별 리그제를 도입하는 등 클럽시스템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합니다".
한국축구연구소가 24일 출범 1주년을 맞아 프로축구 활성화와 학원축구 정상화에 대한 연구 발표회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에서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신문선 책임연구원 겸 용인대 교수 등 5명의 연구원들은 "현재 프로축구연맹이 전문성과 기능 및 역할이 미흡해 비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하고 있다"며 "조직구조와 행정체계 개선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처럼 프로연맹 역시 법인화해야 하고 축구협회와 프로 구단 간의 중재자 역할과 프로구단 지원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행 프랜차이즈 제도 및 국가대표팀 소집제도, K리그 운영방식과 제도, 심판 운영, 용병제도, 신인선수 선발제도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개선될 점이 많다"며 "특히 국가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현행 규정이 구단 운영과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K리그도 경기수를 더욱 늘려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과 K리그는 현재 경기라는 핵심상품을 생산하고 상품과 연관된 각종 권리를 팬에게 판매하고 이익을 창출한다는 프로마인드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축구연구소는 "조사 결과 프랑스 리그 1의 경우 2000년 입장수입 비중이 20%인데 비해 K리그는 2003년 현재 4.7%에 불과하며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익의 34%를 상품화 사업에서 올리고 있는데 K리그는 0.3%에 머물고 있다"며 "또 K리그는 대부분 구단들이 선수단에 총 비용의 80% 정도를 지출하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1은 선수연봉 지출이 평균 45%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축구연구소는 현행 K리그는 도시연고 10개팀과 도 중심의 광역연고 2개팀, 군대 팀 1개 팀 등으로 지역연고제가 혼합되어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구단운영체계가 서둘러 만들어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수 책임연구원 겸 세종대 교수 등 6명의 연구원들은 학원축구가 국내 축구 저변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서는 클럽시스템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학원축구는 학교 중심으로 되어있어 프로나 지역클럽팀의 사기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며 "16개 시도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을 권역화한 뒤 학년별 리그제를 실시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권역리그제를 도입하고 팀의 구조도 육성반과 보급반으로 나뉘어 보급반에서는 선수발굴과 함께 축구 저변확대와 축구소비자를 생산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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