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메디컬 체크 결과 왼무릎 '이상무'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24 17: 57

‘왼 무릎 이상무’.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정밀검진에서 왼쪽 무릎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승엽은 24일 대전 하나로방사선과•경북한의원(원장 이승호)에서 허리와 왼쪽 무릎에 대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허리는 CT(컴퓨터 단층촬영), 왼 무릎은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상태를 점검했다. 결과는 양 쪽 모두 이상무였다. 이승엽을 진찰한 이승호 원장은 “왼 무릎의 경우 한국에서 뛰던 시절 몇 차례 다친 적이 있었다. 당시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고 경기에 나선 것이 원인이 된 듯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다. 인대손상을 염려했는데 그렇지 않다.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리에 대해서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20대 초반 허리다”라며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승엽은 2000년 시즌 경기 도중 베이스에 들어가다 왼 쪽 무릎을 다쳐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적이 있다. 이에 앞서도 2번 정도 같은 부위를 다친 경험이 있다는 것이 본인의 기억. 거기다 올 시즌 롯데에서 뛸 때는 심한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경기 중 전력질주를 하고 나면 엄청난 통증이 왔다. 그렇다고 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꾹 참고 뛰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번 진단 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본에 있을 때 너무 아팠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별 문제 없다고 하니 홀가분하다”. 이번에 이승엽을 진찰한 이승호 원장은 10년 전부터 이승엽의 건강을 관리해 주고 있다.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한방의 장점을 살려 보약을 지어줬다. 일본에 진출해서도 이승엽은 이 원장이 보내주는 보약을 끊이지 않고 복용하면서 체력을 유지했다. 이날 검진을 마친 이승엽은 대구로 내려갔다.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으로 몸을 추스를 계획. “왼 쪽 무릎 때문에 당장 심한 운동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마냥 놀 수는 없다. 작년처럼 올 겨울도 개인훈련으로 알차게 보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