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를 격침시켰다. KCC는 2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을 12개나 적중시키는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9-71로 대파했다. 이로써 KCC는 7승6패가 되며 안양 KT&G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고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3위였던 오리온스는 3연패를 당하며 6승6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로 추락했다. 1쿼터에서 19점을 올린 KCC와 18점을 올린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도 줄곧 1~3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결국 1, 2쿼터 전반을 KCC가 41-39, 불과 2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KCC는 연속 8득점을 합작한 오리온스의 김병철(7득점)과 아이라 클라크(28득점, 8리바운드), 안드레 브라운(13득점, 11리바운드)에 밀려 41-47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46-51로 뒤지던 4분 59초에 이상민(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 추승균(24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의 2점슛, 찰스 민렌드(32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다시 54-51로 앞서나가 3쿼터까지 KCC가 63-57, 6점차의 리드를 지켰다. KCC와 오리온스의 대결에서 6점차란 금세 뒤집힐 수 있는 것. 하지만 KCC는 이날 기록한 3점슛 12개 중 4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몰아치며 오리온스를 무너뜨렸다. 63-60이던 4쿼터 40초부터 민렌드가 연속 5득점을 터뜨리더니 추승균, 민렌드, 손준영(10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이 차례로 불을 뿜어 순식간에 77-6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82-67이던 경기종료 3분 42초 전에 터진 추승균의 3점슛과 이어 나온 민렌드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87-67, 20점차로 앞서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KCC 이상민과 오리온스의 김승현(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포인트가드 맞대결은 기록상으로는 김승현의 약간 우위로 끝났지만 오리온스가 완패하면서 의미가 없었다. ■ 24일 전적 ▲ 전주 전주 KCC 89 (19-18 22-21 22-18 26-14) 71 대구 오리온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민렌드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