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서재응, 삼브라노 제치고 5선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5 07: 59

"메츠에서도 나를 트레이드 시킬 마음이 없다고 들었다. 미나야 단장이 웬만해선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대형 트레이드가 없으면 내가 다른 팀으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뉴욕 메츠 서재응(28)의 위와 같은 지난 22일 귀국 인터뷰 발언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미국 현지에서도 나왔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윌 에르난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서재응이 메츠의 5선발로 던질 것'이라고 분석, 메츠 구단의 기류를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메츠 마운드는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 불펜 특히 마무리를 제외하면 문제없다'면서 선발진의 견고함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크리스 벤슨-스티브 트랙슬 그리고 서재응이 선발진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빅토르 삼브라노보다 서재응을 우위에 놨고 애런 헤일먼은 올 시즌처럼 마무리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을 맡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올 겨울 미나야 단장은 지난 24일 플로리다로부터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를 영입한 이래 공격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왼손 마무리 빌리 와그너에겐 3년간 3000만 달러 이상을 이미 제시해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또 라파엘 퍼칼을 2루수로 데려올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 때문에 같은 지역신문은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모두 잡은 지난해를 부각하면서 '메츠가 양키스처럼 돼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텍사스 알폰소 소리아노, 플로리다 루이스 카스티요 등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양키스화'한 메츠에 남아 선발로 뛰면 서재응의 승수 쌓기가 한결 수월해짐은 물론이다. 올 시즌 성적(8승 2패 평균자책점 2.59)에서 보여지듯 '빅리그 선발로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이미 얻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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