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마가 하세가와를 살려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후 불펜요원 하세가와 시게토시(37)에 대한 내년 시즌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하세가와는 FA 신분을 얻어 타구단 이적을 알아보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본 는 25일 난데없이 '시애틀 구단이 하세가와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욱 황당스러운 것은 그 이유. '시애틀이 얼마 전 3년간 1650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일본인 포수 조지마 겐지의 통역을 겸해 하세가와의 유턴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다 19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입단한 하세가와는 일본인 빅리거 가운데 영어가 유창하기로 유명하다. 몇 년 전 '일본인을 위한 영어 교재'를 펴내기도 했을 정도다. 따라서 하세가와가 있으면 조지마의 통역 노릇과 더불어 동료 투수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배어있는 것이다.
하세가와 역시 "연봉이 깎이더라도 시애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애틀에서 뛴 하세가와는 올 시즌엔 46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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