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1점차 혈전을 벌였던 팀들 답게 24일만에 만나서도 다시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서울 삼성이 올 시즌 두 번째 만난 안양 KT&G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2005-2006 프로농구 12차전 원정경기에서 86-77, 9점차로 이겼다. 삼성은 이로써 7승5패로 모비스와 동부에 이어 단독 3위를 달렸고 KT&G는 2연패를 기록하며 7승7패로 한계단 떨어진 5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의 주득점원인 네이트 존슨(31점,8리바운드)과 서장훈(22점,7리바운드)은 승리의 수훈이 됐고, 강혁은 9점, 10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지난 1일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81-80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삼성은 이날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막판 승기를 잡아 KT&G에 2연승을 챙겼다. 삼성은 존슨과 서장훈이 나란히 14점씩 쏟아부으며 전반을 38-35로 앞서나갔다. KT&G는 단테 존스가 13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연속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존슨이 10점을 몰아넣고 서장훈 오예데지 이세범이 뒤를 받쳐 64-57로 7점차로 앞선 채 여유있게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던 찰나 4쿼터에서 일대 접전이 벌어졌다. 존스와 주희정이 맹공을 퍼부은 KT&G가 종료 5분20초 전 은희석의 속공으로 69-68로 경기를 뒤집은 것. 하지만 삼성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곧이은 공격에서 존슨이 가볍게 골밑슛을 성공시킨 삼성은 이세범의 3점슛과 존슨 강혁이 연달아 2점슛을 꽂아 순식간에 78-70으로 달아났다. 이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T&G는 2경기 연속 40점대를 기록했던 존스가 24점과 11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새 용병 허브 래미쟈나가 기대에 못 미쳤다. 안양=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이 골밑슛하고 있다.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