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직 사퇴 시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6 12: 13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호주대표팀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PSV와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일간지 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해마다 팀을 새로 짜야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며 "가능하면 재력있는 구단에서 안정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3일 독일의 샬케04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3-0으로 완패한 뒤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으나 시즌이 끝날 때마다 선수 구성이 바뀌어 고충이 많다"며 유망주가 성장해 팀에 적응하면서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하면 유럽의 부자 구단에 이적시키는 일이 반보되는 한 계속 남아 있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4~200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챔피언 아인트호벤은 마르크 반 봄멜, 박지성, 이영표 등 주전이 대거 빠져 나갔음에도 26일 현재 정규리그 12경기서 9승 2무 1패(승점 29)의 좋은 성적으로 올 시즌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나 유럽챔피언스리그서는 4강까지 진출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조별리그 E조서 2승 1무 2패(승점 7)에 2득점 6실점으로 3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만났던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같은 조에 속해 1승 1무(1-0, 0-0)로 우세를 보였으나 샬케04와 터키의 페네르바체에 각각 0-3으로 패하는 등 공격력과 수비력이 모두 전같지 않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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