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와그너가 뉴욕 메츠에 영입돼도 서재응(28)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다. '뉴욕 메츠는 마무리 보강을 원한다. 1순위 후보는 왼손 마무리 빌리 와그너다. 만약 이 계획이 불발되면 그 대안으로 탬파베이 마무리 데니스 바예스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다. 이 경우 서재응이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될 수 있다'. 이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메츠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의 마이크 맥건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전문 사이트인 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이와 상반되는 메츠 구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맥건의 요지는 '메츠는 와그너를 잡더라도 바예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올 겨울 불펜진을 새로 짜다시피하는 메츠는 '마무리 와그너, 셋업-바예스' 구도를 그리고 있다는 소리다. 이 말대로라면 서재응의 트레이드 여부는 오히려 와그너의 메츠 입단이 결정난 후 본격적으로 거론될 수도 있는 셈이다. 맥건 기자는 와그너의 메츠행 가능성을 '80%'라고 봤다. 옵션 포함 4년간 4000만 달러를 제시한 조건이 필라델피아보다 낫다는 것이다. 이어 맥건은 '메츠는 바예스에 대해서도 셋업 요원으로서 여전히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예스의 연봉을 부담스러워하고 선발을 필요로 하는 탬파베이의 형편을 고려할 때 서재응이나 애런 헤일먼, 스티브 트랙슬 아니면 유망주 선발을 제시한다면 양 팀에서 서로 득이 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또 하비에르 바스케스나 맷 모리스의 이름을 대면서 오마르 미나야 단장이 선발진을 업그레이드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물론 미나야 단장은 "웬만해선 트레이드가 없을 것"이라는 언질을 서재응 측에게 준 상태다. 그러나 그 '웬만한' 상황을 배제할 순 없는 노릇이다. '와그너 입단'이 곧 '바예스 포기와 서재응 메츠 잔류'를 담보하진 않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