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씁쓸한' 데뷔전, 21점 3쿼터 5반칙 퇴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6 16: 53

부푼 가슴을 안고 국내무대 첫 경기를 치렀지만 방성윤(23)으로서는 씁쓸한 데뷔전이 되고 말았다. 미국 프로농구 개발리그(NBDL) 로어노크 대즐에서 지난시즌 뛰다가 지난 22일 귀국, 서울 SK의 유니폼을 입은 방성윤이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창원 LG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조직력의 부재로 팀이 패배한데다 자신은 5반칙까지 당하며 중도에 코트를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경기시작 17초만에 첫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기분좋게 시작하는가 했지만 1쿼터 6분 20초에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겨우 성공시키며 국내 무대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슈팅가드로 선발출전한 방성윤은 7번의 3점슛 시도 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가 하면 자신의 전담 공격수를 자주 놓치는 등 무거운 몸놀림으로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쿼터 중반에는 자신을 마크하던 정종선과 충돌,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등(사진) 그다지 깔끔한 데뷔전이 되지는 못했다. 결국 방성윤은 이날 21득점을 기록한채 3쿼터 8분 20초에 '휘문고 7년 선배' 현주엽에게 범한 파울로 5반칙으로 물러났다. 한편 용병 2명까지 모두 교체하며 조직력을 처음부터 다져야하는 SK로서는 방성윤과 용병 2명의 개인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조직력 없는 SK의 농구는 LG의 폭발적인 공격력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특히 SK는 3쿼터 7분 53초에 터진 김기만의 2점슛이 나올때까지 무려 28여분동안 방성윤과 주니어 버로, 데이먼 브라운만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희철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모두 침묵하는 불균형 현상까지 보여줘 앞으로도 험난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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