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자니 데이먼은 칼 립켄 주니어 급"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7 08: 12

"양키스가 데이먼을 놔두고 왜 자일스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FA 중견수 자니 데이먼(32)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데이먼을 데려가고 싶으면 7년 계약을 해달라는 게 요지다. 보라스는 27일(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먼이 연평균 1200만 달러에 7년 계약을 할 가치가 있다'는 근거로 엉뚱하게도 샌디에이고 출신 FA 외야수 브라이언 자일스(34)를 걸고 들어갔다. '양키스가 내년 1월 35살 생일을 맞는 자일스에게 3년간 3000만 달러를 제시했으니 32살인 데이먼에게도 7년짜리 오퍼를 넣어야 공평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라스는 "양키스가 왜 (데이먼보다 나이 많고, 기동력이 처지는) 자일스에게 눈길을 주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경쟁자'인 자일스를 은근히 폄하했다. 아울러 보라스는 '데이먼이 양키스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 1996년 이래 10년 내리 부상자 명단에 한 번도 오르지 않고 145경기 이상을 뛴 경력을 강조하면서 "오직 칼 립켄 주니어만이 여기에 필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둘째론 '데이먼이 오면 양키스의 황금기였던 1998~99시즌이 재연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왜냐하면 데릭 지터를 2번으로 내리고 데이먼을 톱타자로 쓰면 척 노블락-지터로 구성된 당시 테이블 세터진에 손색없는 1~2번 타순이 구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키스는 여전히 '1순위 자일스-2순위 데이먼' 순서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데이먼에 대해선 4년 이상의 오퍼는 어렵다는 쪽이다. 역시 보라스 선수였던 버니 윌리엄스와의 지난 1999년 계약에서 이미 '쓴맛'을 본 적이 있기에 더욱 소극적이다. 하지만 보라스는 "데이먼의 데이터를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달라"면서 현재로선 7년간 8400만 달러 조건을 낮출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자니 데이먼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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