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골=V 방정식' 이어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7 16: 42

'이천수 골=울산 승리'. '미꾸라지' 이천수(24.울산)의 승리방정식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통했다. 이천수는 2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출전해 3골을 몰아쳤고 팀도 5-1로 승리했다. 이천수는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25m 지점에서 전매특허인 프리킥으로 이날 첫 골맛을 봤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날린 왼발 슈팅은 인천 수비수 임중용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으로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볼을 꽂아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여름 복귀한 이후 첫 해트트릭이자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득점. 게다가 자신이 K리그에 복귀한 이후 골을 넣을 때마다 울산이 이겼다고 홍보(?) 나섰던 승리방정식이 그대로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이천수는 경기 뒤 "예전부터 해트트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었는 데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며 "팀도 승리해 2차전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대해 묻자 "MVP를 주신다면 고맙게 받겠다"면서 "MVP를 한번도 못 받았었는 데 울산 우승과 함께 상을 주신다면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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