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치, "마쓰이보다 많은 홈런 치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8 08: 19

"마쓰이 히데키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는 게 목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31)가 28일 일본 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31)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구치는 마쓰이에 대해 "40~5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그러나 팀을 위해 타점에 치중하는 배팅을 하다보니 홈런수가 줄었다. 그러나 마쓰이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이나 내가 뛰는 U.S. 셀룰러 필드나 우측 펜스가 짧기는 매한가지다. 타순만 (2번이 아닌 다른 데로) 조정되면 마쓰이의 홈런수를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구치는 올 시즌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7푼 8리 15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격이 전체 타수의 48.7%였던 데서 짐작되듯 팀 플레이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구치를 두고 "우리팀 전반기 MVP", "새로운 2번타자를 찾아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내년 시즌 "30홈런-30도루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힌 이구치는 내년 3월 열리는 야구월드컵(WBC)에 대해선 이전과는 달리 '조건부 수락'의사로 입장을 선회했다. 소프트뱅크 시절 은사인 왕정치 감독을 생각하면 참가해야겠지만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가 안 나가는데 나만 나가면 이상하다"면서 다른 일본인 빅리거와 보조를 맞출 것임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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