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토론토 탓에 와그너 영입 부담 커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8 08: 22

뉴욕 메츠가 엉뚱하게도 B.J. 라이언 계약의 유탄을 맞게 생겼다. 토론토가 FA 마무리 라이언(30)에게 덜컥 5년간 4700만 달러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당초 메츠는 영입 1순위로 꼽혀온 FA 왼손 마무리 빌리 와그너(34)에게 연평균 1000만 달러짜리 오퍼를 넣었다. '3년간 3000만 달러에 4년째 구단 옵션'이 추가돼 와그너가 내심 바라던 '4년간 4000만 달러'에 근접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풀타임 마무리 경력이라곤 올 시즌 한 해뿐인 라이언이 연평균 940만 달러에 5년 계약을 하자 상황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뉴욕 지역지 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언 계약의 영향으로) 메츠의 조건이 4년간 4400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년과 다르게 공격적 FA 영입을 시도하는 토론토 탓에 메츠의 부담도 덩달아 커진 꼴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와그너는 지난 26일 부인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와그너는 12월 8일 돌아올 예정인데 이 때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 와그너의 에이전트인 빈 스트링펠로는 "필라델피아나 애틀랜타 등 와그너를 원하는 팀의 최종 조건을 전부 들어보겠다"고 밝혀 메츠의 속을 태우고 있다.
는 '와그너가 심정적으로 원 소속구단인 필라델피아에 남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알려진 조건에서 앞서고 있더라도 와그너의 마음을 확실히 잡아두기 위해 지갑을 더 열 가능성이 있는 메츠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