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영, 오도녜스 때문에 다이어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8 09: 03

'드미트리 영의 다이어트는 마글리오 오도녜스 때문'.
디트로이트 지역신문 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 댈러스에서 시작되는 윈터미팅에서 나올 디트로이트의 전략 10가지'를 소개하면서 이 가운데 하나로 '우익수 마글리오 오도녜스(31)가 내년부터 지명타자로 뛸 것'이라고 언급했다.
빅리그의 큰 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단의 일원인 오도녜스는 지난 2월 9일 디트로이트와 5년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 외에 구단 옵션 2년을 더 추가하면 7년간 1억 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었으나 정작 올 시즌 부상 탓에 전반기 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7월에 복귀해 타율 3할 2리, 8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신임 감독은 '오도녜스의 우익수 수비 범위가 좁다. 방망이만 잘 쳐도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년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할 방침을 시사했다. 사실상 팀 내 지명타자인 드미트리 영(32)과 포지션을 맞바꾸는 셈이 된 것이다.
영은 올 시즌 지명타자로 71경기, 1루수로 30경기에 출장했다. 외야수 출전은 20번이 전부였고 이 가운데 우익수는 한 번뿐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턴 코메리카 파크의 외야 한 축을 담당해야 하기에 릴랜드 감독으로부터 "살을 빼라"는 특명을 받은 상태다.
영의 체중은 11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작 올해 성적(타율 .271, 21홈런, 72타점)이 더 나았음에도 연평균 1500만 달러의 귀하신 몸인 오도녜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영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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