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스 트레이드가 성사되어도 서재응은 안전할 것'. 뉴욕 지역지 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이 28일(한국시간) 메츠 전문 사이트 과 가진 인터뷰에서 '라미레스가 메츠로 오더라도 그 대가로 서재응(28)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헤이먼은 '라미레스의 메츠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나눠서 예상했다. 메츠로 올 수도 있다는 근거는 '현실적으로 갈 팀이 메츠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헤이먼은 "메츠에 갈 생각이 없다"는 라미레스의 발언을 상기하면서도 '그렇다면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시애틀인데 이 중 에인절스를 제외하곤 재정적으로 라미레스를 감당할 팀이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인절스가 FA 1루수 폴 코너코를 영입하면 라미레스 트레이드는 물 건너간다는 게 헤이먼의 진단이다. 이 경우 '보스턴이냐 메츠냐'의 양자택일에 놓이면 라미레스가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를 재고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러나 헤이먼은 라미레스 메츠행의 근본적 문제로 '돈'을 꼽았다. 제아무리 메츠라도 카를로스 델가도, 빌리 와그너에 이어 라미레스까지 영입하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헤이먼은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화한다면 '메츠의 카드는 좌익수 클리프 플로이드와 유망주 투수 레이스팅스 밀리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말해 서재응의 트레이드 카드 가능성이 배제된 셈이다. 이미 메츠는 델가도 영입을 위해 유망주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을 내준 바 있다. 헤이먼의 예상대로라면 라미레스의 메츠 트레이드 시도는 공격력 대폭 보강과 더불어 서재응의 잠재적 선발 경쟁자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일거양득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