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특급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가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안양 KT&G전과 26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운 윌리엄스는 오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KBL 최초로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정규리그에서 2경기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윌리엄스까지 모두 3명에 불과하다. 지난 1998년에는 허재 전주 KCC 감독이 광주 나산과 안양 SBS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던 앨버트 화이트가 지난해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TG삼보와의 경기에서 역시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올린바 있다. 윌리엄스는 특히 지난 1라운드에서 21득점과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데다 올 시즌 혼자서만 3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KBL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기록 작성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LG가 4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변수. 윌리엄스가 다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5연승을 이끌면 모비스로서도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일단 모비스는 지난 1999~2000 시즌에 5연승을 한 이후 5년여만에 5연승을 기록하게 되며 아울러 14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록까지 달성, 최단경기 전구단 승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997년 원주 동부의 전신인 원주 나래가 12경기만에 전구단 승리 기록을 세웠지만 당시에는 8개 팀뿐이었고 10개 팀으로 늘어난 지난 1997~1998 시즌부터는 지난 2002~2003 시즌에 세운 서울 삼성의 15경기가 최단경기 전구단 승리 기록이다. 한편 이번 주중과 주말 KBL 프로농구에서도 대기록 달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SK의 전희철은 통산 5000득점까지 단 5점을 남기고 있어 다음달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갖는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주 KCC의 추승균과 조성원은 정규경기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에 각각 1경기,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고 안양 KT&G는 29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특정팀 상대 7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동부의 김주성도 정규경기 통산 3000득점까지 29점을 남겨둬 29일 KT&G전 또는 다음달 2일 KCC전에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