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야드 골프 최장타 보유자, 95세로 사망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1.29 08: 12

최고 장타 보유자인 마이크 오스틴(미국)이 29일(한국시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오스틴은 1974년 64세의 나이로 프로골프 대회에서 515야드의 드라이브를 날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스틴이 무려 515야드를 날린 대회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US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이었다.
오스틴은 감나무에 스틸 샤프트로 만든 구형 드라이버로 티샷, 시속 27마일(43km)의 강풍의 도움을 받아 450야드의 그린을 훌쩍 넘겼다. 당시 대기록을 목격했던 부인 타냐는 "신이 볼을 공중에서 잡고 가는 것 같았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515야드 기록은 볼과 드라이버 등 장비가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재까지도 20년 이상 깨지지 않고 있다. 장타부문 2위 기록은 현재 톱프로골퍼인 데이비드 러브 3세가 2004년 때린 476야드이다.
장타에 비해 숏게임이 약했던 오스틴은 프로 생활은 그렇게 길게 하지 못했다. 오스틴은 대신 티칭프로로 나서 죽기 2주전까지 후학들을 가르쳤다. 오스틴은 1984년 남가주 골프협회가 투표로 선정한 최고 티칭프로가 됐고 1991년에는 미국 톱50골프 인스트럭터로 뽑히기도 했다.
박선양 기자 sun@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