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셋업 요원 오쓰카 아키노리(33)도 야구월드컵(WBC) 일본 대표팀에 가세한다.
일본의 은 29일 "오쓰카가 부상만 없다면 나가겠다고 전해왔다"는 왕정치 일본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인용, 오쓰카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왕정치 감독은 이전부터 일본인 빅리거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쓰카 아키노리를 반드시 대표팀에 들어가야 할 필수전력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이치로에 이어 오쓰카가 왕정치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한 왕정치 감독에게 이구치는 소프트뱅크 시절 제자이고 마쓰이는 까마득한 요미우리 후배다. 이구치는 지난 28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치로 마쓰이가 나가면 나도 나간다"며 조건부 수락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왕정치 감독은 가장 큰 관건인 마쓰이에 대해선 "4번타자와 주장 자리를 비워놨다"면서 또 한 번 참가를 '압박'했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마쓰이는 아직까지 일본 대표팀 합류에 미온적이다. 그러나 왕정치 감독은 12월 초에 한 잡지사의 기획으로 이뤄질 마쓰이와의 대담 자리에서 그를 설득할 계획이다.
오쓰카는 올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공헌했다. 오쓰카의 가세로 일본 대표팀은 야구월드컵 참가를 거절한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왕 이와세 히도키(주니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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