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단장, 'WBC 비협조 구단 제재해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9 09: 48

야구월드컵(WBC) 출전을 꺼리는 선수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구단 책임론이 거론됐다.
은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기요다케 대표가 “프로야구 실행위원회에서 최강팀을 만들기로 이미 결의했다. 한신 타이거즈와 주니치 드래곤즈가 1명 씩 보낸다고 하는데 실행위원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페넌트레이스나 대비하자는 것은 케케묵은 생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기요다케 대표는 이와 함께 “이렇게 WBC 선수 차출에 소극적인 구단들과는 시범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구단들도 있다”며 12월 1일 개최되는 실행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제재안을 마련할 방침임을 밝혔다.
요미우리 구단대표가 이렇게 직접적인 비난에 나선 것은 센트럴리그의 강자에 속하는 한신과 주니치의 태도때문이다. 주니치 포수 다니시게의 대표팀 합류는 확정적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사양’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우 대표팀 후보선수가 8명이나 되지만 현재 참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기요다케 대표는 “왕정치 감독도 분노를 자제하면서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장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현재까지 한 번도 진정한 국가대표 야구팀을 구성한 적이 없는 일본이 과연 이번에는 최강의 선수들로 WBC에 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대표팀의 경우도 13개 구단에서 2명씩 차출하는 방법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최강의 멤버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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